시중에 나온 화장품에 충격적인 진실을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KBS 스페셜 [화장품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 편에서, 고가화장품VS저가화장품이란 이슈외에도 눈여겨 봐야 될 것은 바로 화장품순서와 유해 화장품성분입니다



   기초화장의 필수공식  

▲숨CF, 숨이 좋다는게 아니라 자가임상실험 해보라는 의미


 필자 역시 일찍이 잡지탐독을 즐겼던 1인으로서 자연스럽게 '발라야할 화장품'으로 학습되었던 수많은 기초화장품의 노예였습니다. 방송을 보고 스킨-에센스-아이크림-로션-수분크림-크림에 이르렀던 기초화장에서 자가임상실험에 돌입했죠. 왼쪽엔 스킨-에센스, 오른쪽엔 기존에 하던대로.. 2주를 했는데, 가면갈수록 차이가 육안으로 보일만큼 명백했습니다. 결과는? 희안하게도 왼쪽이 모공이 더 좁아졌고, 코주변 블랙헤드가 더 줄어들었어요. 평소 자주가던 파룸에 큰파장을 일으킨 글에 따르면, 스킨 역시 불필요하며, 모공수렴 효과가 없다고 해서 이번엔 왼쪽에 스킨-에센스, 오른쪽엔 그날 컨디션에 따른 질감선택{로션/에센스/수분크림}을 해서 결과가 더 좋은쪽을 택하려고 해요. 역시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자가실험을 꼭 해보길 권장합니다. 남들이 어쩌니 저쩌니해도 정작 자신에게 맞아야 하기에...






   얼굴에 뿌리는 유해화학물질  

 비싼거 쓰니까 좋은거 바른니까 좋아지겠지로만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도 피부트러블이 호전이 없고 오히려 잡티가 생긴다면, 바로 유해화학성분이 주범입니다[!] 화장품을 사면 전성분표시제에 따라 화장품에 첨가된 모든 성분을 표기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외국어를 보면 단지 글자에 지나지 않듯, 어떤 성분인지 모른다면 한낱 단어조합에 불과하죠. 잡지에서 하는 화장품리뷰란, 텍스쳐가 어떻네 발림성이 어쩌네 할뿐, 그 성분의 유해성에 대해선 서포터를 받고있는 입장에서 철저히 침묵하고 있는 반쪽짜리 광고책이죠. 일찍이 유럽에선 유해화학첨가물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성분에 대해 유해성을 알려주며, 까다로운 검사결과를 통과한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젠 브랜드보다 유해화학물질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때!

 아래표는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란 책에서 우리가 피해야할 유해화학물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유해화학물을 선정해 지갑속에 넣고다니며 수시로 보라고 카드로 만들어 부록으로 배포했던 것이랍니다.


<가장 피해야 할 화장품 성분 20가지>

1.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DHT)
2. 미네랄오일
3.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
4. 소디움라우릴황산염, 소디움라우레스황산염
5. 소르빈산
6. 아보벤젠 = 파르솔1789, 부틸메록시디벤조일메탄
7. 옥시벤존 = 벤조페논-3
8, 이미다졸리디닐유레아, 디아졸리디닐유레아, 디엠디엠히단토인
9. 이소프로필메틸페놀 = 이소프로필크레졸, o-시멘-5-올
10. 이소프로필알코올 = 프로필알코올, 프로페놀, 이소프로페놀, 러빙알코올
11. 인공향료
12. 티몰
13. 트리에탄올아민(TEA)
14. 트라이소프로파놀아민
15. 트리클로산
16. 파라벤 =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테르
17. 페녹시에탄올
18. 폴리에틸렌글리콜(PEG)
19. 합성착색료 = 황색4호, 적색219호, 적색 202호 등
20. 호르몬류=에스트로겐, 난포호르몬, 에스트라지올, 에티닐에스트라지올

 주변에 화장품부터 점검해봤습니다. 레몬을 써서 순하다고 생각했던 클렌징로션에는 파라벤만 3개가 들어있었고,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에 더더욱 자연을 강조한 라인의 에센스에는 황색4호에 페녹시에탄올이 첨가돼 혀를 찼네요. 특히 {페라벤, 페녹시에탄올, 황색4호, 인공향료}가 많았는데, 외제화장품도 무풍지대는 아니었습니다. 디올, 비오템, 로레알...등등 뭐냐고-_- 
 



   유해성분 사전 검색사이트  

 제품명만 알면 표시성분이 다 나와있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성분이 있다면 검색을 통해 위험도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귀차니스트를 위해 검색사이트와 검색기를 첨부했어요. 다운받아 즐겨찾기 해두면 OK. 



 대한화장품협회 - 화장품성분사전 
▲장점 : 한글, 영문표기명을 알수 있음
▼단점 : 유해성에 대한 설명 전혀 없음

 스킨딥 
-KBS 스페셜이 소개했던 그곳!
▲장점 : 성분검색은 물론, 브랜드명을 치면 해당제품별 유해성을 표시하여 편리
▼단점 : 기초적 영어 low-high hazard정도를 알수 있는 능력 필요

 지누님 블로그 - 완벽 화장품 성분 사전
▲장점 : 한글, 보기쉬운 등급화표기, 용도 및 상세설명 기재
▼단점 : 진행중인 상태

 유럽연합위원회 - 성분 데이터베이스 (영어) 

 코스메틱인포 - 원료 데이터베이스 (일본어)




   화장품브랜드의 모기업 그리고 상술  

 화장품 브랜드만 알지, 그 화장품을 소유한 관계의 모기업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입니다. 화장품 브랜드를 만드는 이유는 몇가지로 압축됩니다. 자사 브랜드간의 경쟁을 통한 성장이란 교과서적인 순기능적 측면을 거꾸로보면, 소비자로서는 그만큼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착시효과를 주기 때문이죠. 타겟별, 컨셉별, 가격별, 유통방식별로 브랜드를 양산하면서 개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욕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마스카라의 원조인 메이블린과 특허받은 로레알파리의 마스카라 그리고 랑콤의 마스카라는 다를거야 하며 결국 하나의 브랜드였다면 하나만 샀을 것을, 결국 같은 계열사 제품을 하나라도 더 구매하게 되죠. 사치품의 다른이름, 명품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로레알 그룹
로레알 파리, 메이블린 뉴욕, 랑콤, 비오템, 키엘, 슈에무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랄프로렌, 카세렐, 비쉬.로슈-포제, 헬레나 루빈스타인, 바디샵


 ELCA 그룹(에스티로더 그룹)
에스티로더, 맥, 바비브라운, 라메르, 아베다, 클리니크,오리진스,캣, 제인, 스틸라, 비쉬에, 톰포드 뷰티, LAB, RESCRIPTIVES, DKNY, 토미힐피거, 


 LVMH 그룹(루이뷔통-모엣샹동 그룹)
디올, 겔랑, 겐조,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화장품) 루이뷔통 로에베, 크리스찬 라르크, 마크 제이콥스, 셀린느, 펜디, 도나 카란(패션명품) 헤네시(코냑) 모엣샹동, 돔페리뇽(샴페인), 샤토 디켐(와인), 프레드, 쇼메(보석) 등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마몽드, 아이오페, 한율, 이니스프리,헤라, 설화수, 베리떼, 리리코스, 롤리타렘피카, 에뛰드, 오딧세이, 미래파, 프리메라, 스템난, 미로, 에스쁘아, 미장센, 려, 해피바스, V=B프로그램, 댄트롤, 송염, 메디안, 오설록 


 LG생활건강
후, 숨37, 오휘, 바이테리, 라하, 수려한, 이자녹스, 라끄베르, 캐시캣, 보닌, 청윤진, 더페이스샵(합병), 엘라스틴, 리엔, 비욘드, 죽염, 페리어, 세이

 

 태생부터가 다르다고 생각했던 백화점 브랜드와 로드샵 브랜드가 공존하고, 기초에 강한 브랜드와 색조로 정평난 브랜드가 같은 그룹 계열사관계에 있는것을 확인하셨겠죠. 모든 브랜드를 껍데기만 바꿔서 파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연구실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같은 모기업을 둔 브랜드들은 타겟별, 컨셉별, 가격별, 유통방식별 차이가 있을 뿐, 저가라고 무조건 하등하고 고가라고 월등하단 편견은 이제 접어두셔도 좋아요. 똑똑한 소비자라면, 브랜드가 아닌 유해성분이 없는-있더라도 최소화한 화장품을 고르는게 최우선이죠. 처음엔 좀 번거로울 지 몰라도 하다보면 안목이 생긴답니다. 피부속부터 개선시킬 수 있는 화장품은 어디에도 없어요. 그순간부터 의약품이니까.


 



Posted by 율리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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