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식민지 코르시카 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폴레옹 보나파트르도 코르시카 섬 출신이다. 식민 통치기간이 200여년을 넘으면서 시민들의 의식도 찬반이 갈렸다. 2003년 7월 6일 프랑스 내무부는 정부가 제시한 코르시카 자치권 확대 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찬성 49.02%, 반대 50.98% 아주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1768년부터 프랑스 영토로 편입되어 식민지배를 받기 시작했고, 그 이후 분리독립운동이 끊이지 않았다. 

 코르시카 폭력사태로 골치를 앓던 프랑스 정부는 2000년부터 코르시카 자치권 확대 법안을 추진해왔다. 2003년 주민 투표는 코르시카 의회를 신설하여 독자적으로 세금을 징수하고, 공공서비스에 대한 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법안을 7월 6일 주민투표에 부친 것이다. 


일본 식민지 오키나와 섬.

 지리적으로 일본 본토와 상당히 거리가 있으며 중국과 태평양 바다 사이에 위치해있다.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 왕국(琉球王國)이란 독립국이었다. 독립국으로서 일본과 다른 류큐어와 문화를 갖고 있었다. 또한 일본, 조선, 중국과 대만등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밀접한 무역을 통해 번성했다. 1609년 일본 가고시마의 사쓰마 국이 침공하여 정복했다. 이후 류큐왕국은 사쓰마에게도 조공을 바치면서 원래 조공을 받고있던 중국과 일본 토쿠가와 막부 양쪽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후에도 사쓰마의 지배력이 계속 미치게 된다. 메이지 유신(1868년) 이후 1872년, 일본은 류큐왕국을 식민지로 병합하게 된다.

 제2차 세계 대전 막바지인 1945년 미군이 점령하여 이후 27년간 미군정 아래 있었으며, 이 기간 동안 미군은 군사기지를 오키나와에 건설하였고 현재까지 섬의 절반이 미군기지일 만큼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972년 5월 15일 오키나와는 다시 일본 영토가 되었다.

 백년이상 식민지배를 받은 오키나와인들 사이에서 생각이 엇갈리는 것도 사실. 자치권운동 또는 독립운동에 대한 움직임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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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율리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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