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금 담보대출
납입한 달수가 길고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목돈이 필요하다면 적금을 해지해서 약정이자를 못받는 것 보다, 잠시 ‘예금담보대출’이 유리합니다. 양쪽을 계산하여 득실을 따져보도록 해야합니다. 예금담보대출은 본인이 현재 불입한 돈의 전액을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한도=저축한 금액’입니다. 대출이자는 은행별로 차이가 있으며 예금금리보다 연 1.0~1.5% 가량 높고, 자신의 거래 은행에 문의하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신용대출은 대출 받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금리지만, 조건이 정해져있으므로 대출금리를 알아보기 쉽습니다. 그런데 예금담보대출은 약속기간보다 일찍 상환하게 되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나옵니다. 이를 적금 해지금액에서 상환하면 감면 가능합니다. 또한 대출이 시작될 때 부과되는 약정수수료도 없습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은 만기가 긴 통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펀드 담보대출
 펀드를 담보한 대출도 예금담보대출과 성격이 비슷합니다. 다만 대출한도가 예․적금과 달리 내가 납입한 금액 전부가 아니라, 당일 그 펀드의 평가액 기준으로 주식형은 50%, 혼합형은 70%, 채권형은 90%만큼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은행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사항은 은행으로...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펀드가 손실이 났을 경우 펀드의 손실과 대출 이자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므로 장기적으로 대출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3. 주택 담보대출
목돈이 들어가는 대출이니만큼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할 항목이 좀 있습니다. 먼저 대출 금리가 중요하고, 보통 주거래은행이 거래 실적이 있으니 1~2%라도 싸겠지만, 그래도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꼭 비교해보아야 합니다. 은행이 제시하는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를 설명받고 계산기를 두드려 보아야 합니다. 대출상담시에 카드나 보험등의 권유를 받을 수 있는데 일부 실적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도 있지만, 실제 여신금융법에 3개이상의 복수거래에는 감면가능 조건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거부나 무조건적인 수용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인지 꼼꼼히 알아보고 가입하도록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도상환수수료 입니다. 대출을 약속한 기간보다 일찍 갚았을 때, 미래에 은행이 받아야할 수익이 줄어드니까 물리는 수수료인데 서브프라임 사태에 일조한 폐악이기도 합니다. 돈을 기껏 모아놓고도 대출을 상환하기도, 이자 내기도 아까운 상황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Posted by 율리젠

,